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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필사마

바카라게임으로 그 동안 잃은 것과 얻은 것



어느 날 문득 잠자리에 들어 잠을 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십수년. 그 동안의 겜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상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생각이 문득 든 것은 '겜블로 많은 것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돈이 첫째일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따면 써버리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쓴 돈을 합하면 그리 많이 잃지는 않았고, 그 보다는 뭔가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로, 뭔가 "인생의 소소한 재미"를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반 사람들이 1년내내 모아야 가능한 금액을 하루만에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니 뭔가 "아껴쓰고 쥐어짜고 모아쓰는" 소소한 재미가 없어진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겜블 중간중간에 발생하는 엄청나게 큰 자극에 익숙하다보니 사소한 자극에는 큰 반응이 오지 않는 편이구요.


사실, 일상생활에서도.. 뭐 별로 사고 싶은 것도 없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없고... 삶이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돈 땄을때 누군가에게 선물을 사주는 것이 더욱 즐겁더군요. 그 사람이 제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것, 그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남의 행복을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두번째로, '젊음'을 잃었습니다.


제 성격상 게임을 시작하면 따기전에는 중간에 끊기가 힘든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시작하면서 부터 잃기 시작하면 밤샘도 어렵지 않게 하게됩니다.


그렇다보니 피로함에 얼굴이 많이 상하더군요.

물론,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화도 있겠지만, 제대로 먹지도 않고 담배피면서 밤을 새는 것은 확실히 노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겜블로 얻은 것은 뭐가 있었을까요? 분명이 순기능도 있을 것인데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겜블을 하면서 제법 얻은 것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사소한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아까 언급한 "아껴쓰고 쥐어짜고 모아쓰는" 소소한 재미도 없어졌지만, 반대로 거기서 발생하는 사소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일상속에 뭔가 사소한 돈 문제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예를들어, 교통딱지)가 있으면 그냥 머릿속으로 "그냥 한방찍어서 맞히면 그건 돈도 아닌데..."하면서 다소 쉽게 스스로 위로를 할 수 있습니다.

마냥 쉽지는 않지만 일종의 정신으로 "퉁" 칠 수있는 "배출구"가 하나 생긴 셈이죠.


물론, 돈을 버는게 쉽지는 않지만.. 너무 사소한 금전적은 플러스/마이너스(+/-)에 일희일비 하지 않아서 좋기는 합니다.


둘째, 예전보다는 쉽게 남에게 뭔가를 베풀 수 있습니다.


겜블을 하면서, 저는 이 돈(특히 딴 돈)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딴 돈은 쉽게쉽게 쓰는 경향이 있죠. 사실, 오늘 따고, 내일 딴다고 해서 모레 그 돈을 집에 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날 전에 다 날아갈 수 있죠. 물론, 위험분산을 하며 좀 버티면 되겠지만 태생적 성격의 한계로 잘 그러질 못합니다.


​그런 대신, 땄을때 딴 돈의 20~30%정도는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거나, 남을 사주거나, 또는 유흥에 쓰기도 합니다.


(물론, 유흥에 쓰는 돈은 써봤자 그리 크질 않죠)


예전에는 딴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서 생바도 해 보았습니다.

일주일 열심히 모았다가 그 다음주에 다시 "0"으로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아... 무조건 딴 돈을 모으는 것보다 평소에 사야할 것(식료품 등), 내야할 것(공과금), 또는 갚아야 할 것(소소하게 주변에 빌린 돈) 또는 빌려줘야 할 것(혹시모를 미래에 대한 투자)을 하나씩 주변정리를 하는 것이 낫다구요. (물론 주변에서 돈을 빌리진 않습니다..ㅎㅎ)




10년전 쯤에는 겜블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인생의 밑바닥도 찍어보았지만...


지금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밑바닥을 찍은 만큼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으니까요.

(특히,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니깐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선후배인지 확실히 구분이 되더군요)


​하지만, 카지노게임 이외에는 별로 재밌는게 없다는 것이 큰 함정입니다.


똑같은 1부터 K까지의 13장, 총52장의 카드는 항상 똑같은데 "오늘보고 내일보고 항상봐도" 뭐가 그리 재미가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필사마]




P.S. : 절대 어려운 돈으로는 게임하지 마세요. 주변상황이 어려우면 실력으로도 못이기는 것이 겜블입니다.

여윳돈으로 즐기면서 하는 것이 최고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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