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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Big bet)" - 필사마의 코멘터리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 ep.1





요즘 최민식 주연의 드라마 "카지노", 영문명 "Big Bet"이 장안의 화제입니다. 우리같이 평소에 갬블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 어떤 영화와 드라마 보다 더 몰입하고 보게 되는데요. 현실에 바탕을 둔 픽션이고 막대한 제작비도 들어간데다가 카지노에 대한 고증이 꼼꼼히 잘 되어 있어서 현실감이 넘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 직접 했었던 일이나 겪었던 일이 나와 깜짝깜짝 놀랄때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문득, 이 드라마에 관한 코멘터리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지긋지긋한 이 카지노바닥에 오랫동안 생활을 한 사람이 보았을 때는 옥에 티도 좀 보이고 현실과는 너무 다른 설정도 살짝 발견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총 5화까지 방영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발견한 몇가지 포인트에 대해 배경설명과 현실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니가 카지노에 대해서 뭘 알길래?"라고 의문을 가진 분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간단히 자기소개 해 볼께요. 저의 경우 필리핀에 체류한지 17년 정도 되었으며 집안사업이 졸지에 쫄딱 망해서 지인을 통해 카지노에 일을 하러온 케이스입니다. 필리핀에 오기 전에는 카지노 게임이라는 것에는 지식이 전무했었지요. 심지어 고스톱 점수계산도 못하는 그냥 어설픈 바른생활 사나이?? ^^ 필리핀에 와서 좋은 기회를 얻어 카지노내 여행사 운영을 했었고 카지노 정킷 총매니저도 중간에 맡기도 했으며,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에이전시의 총괄관리자로도 근무, 그리고 한국의 세븐럭, 워커힐 대표/임원진과 같은 귀빈 방문시 제가 직접 파코(PAGCOR ; 필리핀 게임공사) 임직원과 회의를 일정내내 통역하기도 했었습니다. 여행사 사업이 망하고 중간에 과도한 게임에 빠져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생계가 어려울때는 관광가이드도 하고 어렵게 자립하고 재기해서 지금은 아시다시피 알렉스와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코멘트를 일일히 다하면 밤을 새도록 할 말은 많지만, 팩트를 가감없이 밝힐 시 동종업계나 드라마내 인물의 모티브가 된 당사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으므로 적절하게 조절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할께요.


먼저, 5편까지 드라마를 보았을 때, 차무식이라는 인물은 완전한 허구의 인물로 보이며 그 주변의 인물과 사건은 필리핀에서 실존했던 인물과 실제로 발생한 사건이 많이 인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제가 아는 한 현실에서는 "차무식"과 같은 캐릭터의 인물은 없으며, 아마도 필리핀에서 있었던 여러 인물을 짜깁기하고 상상력으로 채워 만들어낸 인물로 보입니다. 어쨋든, 실제 일어난 사건과 현존했던 인물을 바탕으로 허구를 적절히 섞어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 이 드라마가 흥미진진한 진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편에서는 2015년 아길레스 살인청부업자가 환전소 2층에 올라가서 총을 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길레스는 앙헬레스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실제로 촬영된 곳도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으로 판단됩니다. 제 판단으로 실제 사건이 일어난 곳은 그 반대쪽 편의 멕시칸치킨 2층 환전소로 알고 있구요. 드라마내에서는 "민석준"이 살해되는 장소입니다. 드라마에서 희생된 민석준은 현실에서는 P사장님이며 제가 잘 아는 분이기도 합니다. 16년전쯤 호텔판매로 저와 라이벌이면서 때로는 협력도 하신 분이죠.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무식과 양정팔]



첫번째, 옥의 티입니다. 차무식이 NBI(필리핀의 FBI)에 체포되기 전에 둘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이 운전을 하구요. 나중에 카지노 도착시 캐딜락 뒤에 검은색 포드 E150에서 보디가드들이 우루루 내립니다.


[차무식이 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보디가드들이 탄 포드 E150, 촬영장소는 미도리 카지노 로비로 판단됨]

여기서 문제가 발견되는데요. 카지노의 운영권을 쥐고있는 VIP가 차 1열 조수석에 타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없습니다. 차는 필리피노 운전수가 운전을 하는 것이 맞으며 보디가드는 최소 1명이 조수석에 앉아야 합니다. 드라마처럼 뒷차에 모든 보디가드가 우루루 타고 있으면 이동중 VIP가 탄 선두차량에 피습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차의 운전석에는 필리피노 운전기사, 조수석에는 보디가스가 앉아야 하며, 2열에는 차무식과 양정팔이 앉고 3열이 넓은 차인 경우에는 트렁크 문을 통해 3열에 보디가스 2명이 기본적으로 앉습니다. 나머지 보디가드는 뒷 차량에 탑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보디가드는 일반사람이기 보다는 현직 사복경찰을 보디가드로 쓰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총을 휴대합니다. 즉, 이 경찰들은 현직경찰이며 상급자의 명령과 배려로 근무하는 것으로 월급을 따로 받으며 후한 팁은 별도입니다. 아무튼, 이 보디가드 근무와 관련해서 뇌물은 상급자에서 그 위의 상급자로 차례차례 올라갑니다. 드라마 중간중간에 보면 차무식이 직접 운전을 하는 장면도 보이는 데, 이만한 거물이 인건비가 싼 필리핀에서 운전기사를 쓰지 않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심지어 2교대 이상으로 여러명의 기사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2, 3편은 차무식의 한국에서의 과거를 묘사하는 장면으로 딱히 제가 코멘트 할 것은 없네요. 4편에서 보면 카지노의 콤프에서 나온 쿠폰깡으로 차무식이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필리핀 정계인사들에게도 모임접대를 한 것이 나옵니다. 이 부분을 보고는 제가 깜짝 놀랬는데요. 이건 예전에 제가 몸소 직접했던 사업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언급하는 쿠폰은 말라떼에 있는 구 하얏트에서만 발행되었습니다. 다른 곳은 이런 시스템이 전혀 없었구요.


[말라떼 구 하얏트 호텔, 현재는 주인이 여러번 바뀌어 뉴 코스트 호텔로 바뀜]


아마도 살해된 P사장이 앙헬레스(극중 민석준 / 아길레스 지역)로 넘어가기전에 했던 사업이라 이것이 극중에 도입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얏트1층에서 여행사를 하고 있었고 P사장님은 바로 맞은편에서 환전소를 했었죠.


[민석준과 차무식]

P사장님과 저는 하얏트 호텔로 부터 하루에 각각 최소 10개의 방을 받아 팔았고(즉 별도의 예약이 없어도 10개는 기본적으로 배당되고 이를 팔아야 하는 계약) 성수기에는 하루에 수십개의 방을 팔기도 했죠. 드라마에서는 하루에 150개(한달에 5000개)를 팔았다고 했는데 P사장과 제가 파는 걸 합해도 하루에 그렇게 많이 파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얏트 방이 3백몇십개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원래 특급호텔의 방 갯수는 600개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호텔방은 예약넣는다고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쪽, 여행사쪽, 아고다 같은 예약 플랫폼쪽, 워크인 게스트, 각 분야별로 기본적 배당이 있으므로 내가 방을 많이 판다고 해서 무조건 방 배당을 많이 주진 않습니다. 중간에 급작스런 대형 예약캔슬등의 문제도 발생하기도 하고 각 분야별로 제공되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우리가 가장 싸게 받았음)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호텔측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이며 이윤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쿠폰의 경우 극중에서 이야기하는 60프로 깡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80~90%선에서 깡이 이뤄졌으며 쿠폰이 잔돈같은 소액(500페소, 100페소 뭉치의 쿠폰)은 70%까지 내려가긴 했습니다. 극중에서 차무식이 이야기한대로 돈이 부족한 에이전트가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극중처럼 60%깡이 왜 안되냐고 하면 저희가 하얏트 방을 80불에 받아 타여행사나 에이전트들에게 100불에 파는데, 에이전트들이 하얏트 3층 컨시어지에서 직접 방을 예약해서 받을 경우 120불이 됩니다. 직접 120불짜리 방을 받아서 페이하는 경우, 쿠폰 액면가 100%를 적용해서 페이할 수 있죠. 하지만, 저희에게 방을 받을 경우, 100불짜리 방을 받고 저희에게는 현금으로만 페이해야 합니다. 즉, 120불어치 쿠폰을 80%깡을 해서 우리에게 팔 경우, 96불 정도 되므로, 자기가 직접 방을 받아서 120불 쿠폰을 내는 것이나 우리에게 방을 받아서 100불 현금을 주는 것이나 가격적으로 그리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극중처럼 60%깡을 한다면 120불 x 0.6 = 72불이 되므로, 자기들이 직접 방잡아서 페이하는 것이 (100불보다) 더 싸게 치는 꼴이 됩니다. 물론, 에이전트들이 우리에게 방을 쓰는 이유는 가격이 무조건 싸게 먹혀서만은 아니고, 예약이 차서 방이 모자란 날(주말, 공휴일)에 우리가 기본적으로 많은 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외상거래가 있으므로 돈 돌리기가 용이했기 때문이죠(물론 이 외상거래때문에 제가 망하기도 했지만요 ㅠㅠ). 아무튼, P사장님과 저는 라이벌이면서 서로 돕기도 하는 좋은 관계였습니다. 방을 하루에 최소 10개는 무조건 팔아야 했는데 어느날은 배당된 방을 못팔아 쩔쩔매기도 하고 어느날은 예약이 꽉 차 방이 모자라기도 해서 저로 주고 받으며 전략적으로 도운 것이죠. 우리는 에이전트로 부터 평균 80%정도의 깡으로 얻은 쿠폰을 가지고 호텔방을 일주일이나 보름간격으로 결제처리하였고 방에서 남기는 방당 20불의 수익과 더불어 전체 결제금액의 20% 정도를 추가 깡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로 부터 발생하여 유통되는 전체 쿠폰의 양이 많지 않았던 것은 팩트입니다. 극중에서 차무식이 이야기 한 것처럼 롤링의 0.1%(전체금액의 7%정도)가 쿠폰이 나왔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이전트들이 직접 호텔방을 잡아 쿠폰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 다음으로 손님이 사용한 미니바 사용금액을 쿠폰으로 지불했으며, 호텔내 식당, 바(bar), 베이커리, 선물샵에서 직접 쿠폰을 소모하는 경우도 빈번했으므로 항상 쿠폰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으며 때때로 우리가 피값은 현금으로 호텔에 방값을 지불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그러므로, 극중에서 에이전트들이 밖에 줄을 서서 기다려가면서 쿠폰을 깡을 한다는 설정과 차무식이 말한 쿠폰깡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죠.


 

한편, 차무식이 한달에 5000방을 팔고 쿠폰을 60프로 깡을 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그 엄청난 금액이 얼마인지 재미로 한번 계산해 볼까요? 방판매가격 100불 x 5000방 = 500,000불(호텔에 월결제할 금액) 쿠폰으로 결제하면서 얻는 수익 500,000불 x 40%(쿠폰깡 수익) = 200,000불(2억4천) 방판매수익 20불(방수익100-80) x 5000방 = 100,000불(1억2천) 총수익 = 쿠폰수익 200,000 + 방판매수익 100,000 = 300,000불(약3억6천) 언급했던 그 엄청난 수익이 월 3억6천이라... 드라마에서의 느낌은 어마무시한 금액이었는데... 아무튼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한편, P사장(극중 민석준)은 하얏트 1층에서 환전소를 했었는데 그게 대박을 친건 사실입니다. 하얏트는 그 당시 3층은 페소 테이블(파코운영 - 쿠폰이 나오는 곳), 5층은 달러 테이블 정킷(쿠폰없음)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정킷방이 있는 5층에 VIP들이 많이 찾았죠. 그 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로 시작해서, 벤처사업가, 주식/부동산 부자들이 많이 왔었는데 당연하게도 여기서 환치기 수요가 아주 많았습니다. 건당 금액도 아주 컸구요.


그때는 지금처럼 환전업자들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환전건당 수수료도 넉넉하게 챙길 수 있었고 그렇게 환전소에서 번 돈으로 P사장님은 5층 정켓방에 투자(여러명이 공동투자)를 하여 정켓 캐쉬어를 꿰차게 되면서 호텔방 판매, 쿠폰깡수익, 환전수익, 정켓수익 등 다양하게 루트로 돈을 벌어들인 것이죠. 참고로, 저는 그때 에이전트 방값(미수금)이 회수가 안되어 결국 여행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되고, 제 인생의 심각한 내리막 길을 걷게 됩니다. 여기서 저와 엮인 에이전트들이 좀 있는데 차후 드라마에서 혹시나 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됩니다. 5편에서는 휴대폰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대표 정사장이 나옵니다. 차두식은 정사장을 나교수를 통해 소개받아 친분을 만들면서 빅게이머로 성장을 시키는데요. 정사장에게 약간의 돈도 빌려주게 되고 그러다 (정사장의 요청으로) 결국에는 테이블에 같이 앉아 게임을 같이 하게 됩니다. 여기서, 차두식이 직원에게 천만페소 칩을 가져오라고 하고 당시 삥바리인 정사장과 같이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건 정말로 말이 안되는게... 자신의 업장에서 게임해봤자 따면 자기돈을 따는 것이므로 아주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설령, 잃는다면 정켓에 잡힌 수익은 메인카지노와 나눠야 하므로 (예를들어 7:3) 그 배분율만큼 손해가 납니다. 따라서, 따면 내 돈 따는 것이고 잃으면 돈이 일정부분 내 돈을 떼이는 것이니, 이러한 불리한 게임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차두식의 첫 100만페소 베팅]

극중에서는 1백만, 2백만, 3백만, 세 번의 베팅을 모두 연달아 이겨 6백만 승을 한 후, 자기는 일이 있어 잠시 어디가야하니 정사장에게 그 6백만을 그냥 가지고 있다가 돈이 모자라면 그 6백만으로 게임하고 정사장이 따면 딴 금액은 정사장 것이 되고, 잃으면 그 6백만페소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자신의 업장에서 6백만을 땄기 때문에 일단 떼인돈은 없는 상태이지만, 그 6백만도 알고보면 본전입니다. 업장에 투자한 자기돈을 딴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상태에서는 잃은 것은 없죠. 그래서,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인데, 이 6백만을 정사장에게 줬으니 결과적으로 자기돈 6백만을 정사장에게 모두 투자하는 것이 됩니다. 6백만 페소이면 한국돈으로 1억5천이 되는데 현실세계에서 그렇게 그 돈 투자해서 손님을 키울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 투자를 했다고 그 손님이 빅게이머로 성장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아마도 극중의 차무식이 상당히 투자쪽에 수완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 의도된 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칼리즈(현실에선 클락)의 볼튼 카지노는 정킷(카지노내 전세)인지 아니면 직접 운영을 하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극중에서 건달 봉구에게 빌려준 돈을 못 받아서 그 카지노를 접수한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보통 카지노는 개발단계에서 필리핀 정부허가를 받고 회사를 설립하고 건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카지노 주인이라기 보다는 전세 세입자격인 정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킷(Junket)은 카지노 내에서 일정장소를 임대해서 쓰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집으로 치면 전세 보증금를 내고 사는 것이죠. 손님이 게임을 해서 수익이 발생하면 주인과 세입자가 나눠서 가지고 손해가 발생하면 세입자가 메꿔야 합니다. 이를 메꾸지 않을시 보증금이 깎이고 깎여서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결국에는 퇴줄되는 구조입니다. 정킷내에는 바.카.랏.테이블만 존재하고 슬롯은 없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차무식이 접수한 볼튼카지노는 "정킷"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정킷에서 테이블 옆에 슬롯머신이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옥의 티라고 판단되며, 만일 의도된 것이라면 아마도 카지노가 화려하기 보이기 위해서 슬롯머신 넣고 구색을 갖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볼튼 카지노의 구조를 보면 실내가 상당히 넓어서 그런지 테이블의 배치가 듬성듬성한 것이 썰렁한 느낌마저 듭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시각적으로 화려한 슬롯머신 몇 대(6대?)를 넣으면서 보완한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을 자세히 보니 싸구려 의자도 하나의 옥의 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카지노에서는 저런 싸구려 의자보다는 묵직하고 튼튼한 고가의 의자를 사용합니다. 손님이 편안하게 오래 게임을 할 수 있게하는 업장의 필수요건이죠.

마지막으로, 정사장인 천만페소를 땄을 때, 칩을 뺏아갈까봐 걱정하는 정사장에게 차무식이 "잘 세탁해서 계좌로 보내드릴께요"라고 했는데요. 솔직히 계좌로 송금하는 행위는 아무리 잘 세탁해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돈의 출처와 돈을 보낸 사람과의 관계를 증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따라서, 현금으로 전달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세탁은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전문적으로 큰 환전을 하는 환전상의 경우, 일명 "손대손"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예전에 있기는 했습니다. 즉, 필리핀에서 천만페소를 땄을때 이를 환전상에게 주면 한국에서 한국돈 2억5천을 환전상 직원이 현찰로 배달을 해 주는 것이죠. 상대방의 신용을 믿기 힘들 경우, 필리핀과 한국에서 동시에 (지인이나 가족필요) 전달하면서 바꾸면 되는 방식이죠. "간단하게 한번 써볼까?"하고 시작했던 글이 길어져서 글쓰다 밤샜네요..ㅠㅠ 소중한 댓글 부탁드리며 반응이 괜찮을 시 연재토록 할께요~ [필사마]



P.S. : 아래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에 드라마 카지노 코멘터리를 최종회까지 총 9편을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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